
여자친구의 안경을 맞춘 뒤 명지대학교 근처를 돌아다니다
추억의 맛집인 미소그릴 한돈다이닝을 다녀왔다.

추억의 맛집인 이유는 여자 친구와 썸을 타던 시절
주선자와 구 썸녀(현 여자친구)와 셋이 함께 미소그릴에 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무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고,
고기는 눈치 보느라 못 먹고 계란찜만 먹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안타깝고 귀여웠다고 했던 곳이다.
그때는 나를 그렇게 대해줬다...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길 83



나를 익숙해하는 여자 친구와는 다르게
미소그릴 한돈다이닝에 들어서면
사장님이 입구에서부터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반겨주신다.
내부는 깔끔하고 널찍하여 외식 외에도 가족 모임이나 단체 회식을 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 운영 정보
- 평일 (수~금) : 16:30 ~ 22:00
- 주말 (토~일) : 11:30 ~ 22:00
-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정기 휴무 (매주 월요일 포장만 가능)
- 전화 번호 : 02-303-1355
- 시설 : 포장, 무선 인터넷, 단체 이용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
수제 갈비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갈비 작업을 위해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영업하지 않는다고 한다.
포장 및 택배 발송은 가능하다고 하니, 당황하지 않고 집에서 먹으면 되겠다.

- 메뉴 추천
다른 모든 고기가 맛있지만
이곳의 베스트 메뉴는 수제 돼지갈비이다.
작년과 달리 어엿한 커플이 된 우리는 2인 데이트 세트를 시켰다.


미소그릴은 반찬 하나하나 많은 성정을 쏟아 만들어 주심이 느껴진다.
하트 모양의 절임 무와 꽃 모양의 양파, 양념게장까지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우리는 마감 직전에 방문하여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만
일찍 방문하면 엄청난 비주얼의 샐러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제의 계란찜이다.
사실 계란찜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고 있었다.
그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로 게걸스럽게 계란찜을 먹었고,
된장찌개에는 게가 들어있다.
냉면은 후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기로 배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온 이유 수제 돼지갈비다.
기존에 먹던 돼지갈비보다 색깔이 연해 보여 다소 싱겁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랜 숙성 시간 때문인지 적절히 간이 잘 배어있고
다양한 소스를 곁들어 먹기에 좋은 감칠맛이었다.
또, 고기를 테이블마다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손님들은 태울 걱정 없이 가장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두툼 삼겹살은 별도로 초벌을 하여 주신다.
두툼 삼겹살은 두툼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고기가 끊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나는 "와 여긴 꼭 블로그에 써야지"라고 했고
여자 친구는 "말만 하지 말고 제발 좀 올려"라고 했다.
고기를 구워주시다 우리 대화를 들으신 사장님께서 카스테라 벌집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셨다.
사장님께서는 홍보를 위한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전문 업자가 아닌 우리에게는 좋은 리뷰를 부탁하신다며 흔쾌히 서비스를 주셨다.
사장님 이렇게 늦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전문 업자가 아니다 보니 글을 밀려 쓰게 되었습니다.
3인 트리플 세트와 2인 데이트 세트를 먹어보았으니
다음에는 여자 친구와 가족이 되어 4인 가족 한판 세트를 먹으러 가겠습니다.
그때도 변치 않는 맛으로 반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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